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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넷플릭스 신작 트렁크 2화 줄거리를 리뷰와 함께 정리해 왔습니다. 슬슬 미스터리 요소가 등장하면서 단순 계약 결혼 이상의 소재가 등장해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는데요. 넷플릭스 신작 트렁크는 8부작이라 괜찮은 속도로 보입니다.

 

노인지의 과거, 그리고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현정원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노인지(서현지)는 조명 파편에 팔이 베이고, 꼬매야할 정도로 상처가 나게 됩니다. 결국 병원에 가게 된 현정원(공유)과 노인지(서현진). 그런데 그 병원은 현정원(공유)의 아버지가 입원해 있던 병원이었습니다.

 

현정원(공유)을 알고 있는 의사는 아버지라도 보고 가라고 하지만, 어릴 때 아버지의 엄청난 가정 폭력에 시달렸던 현정원(공유)은 아버지를 볼 생각이 없죠. 아버지 죽으면 그때나 연락 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냉철해 보이는 현정원(공유)은 노인지(서현진)의 일에는 꽤 괴로워 합니다. 하지만 첫 결혼의 실패로 이 일을 하게 된 노인지(서현진)는 이런 일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대하죠. 그리고 집 가는 길에 현정원(공유)은 자신에게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대신 다쳐줄 가치가

없는 사람도 있어요."

- 넷플릭스 트렁크 2화 공유 명대사

 

현정원(공유)은 차라리 엄살이라도 부리면서 그러면 차라리 신경이 덜 쓰일 것 같다고 합니다. 왜이렇게까지 노인지(서현진)를 불편해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상황에서도 현정원(공유)은 전 아내 이서연(정윤하)에게 의지합니다. 문자로 "니가 필요해"라고 보내고, 이 문자를 보고 이서연(정윤하)은 묘하게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다시 마지막에 다친 노인지가 신경쓰인다는 문자에 다시 기분이 불쾌해 지고, 마치 복수라도 하듯 계약 결혼을 한 남편 윤지오와 잠자리를 하죠.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응급 처치를 받고 돌아온 현정원(공유)과 노인지(서현진). 현정원(공유)은 마음이 조금 열렸는지 노인지(서현진)에게 왜 그 조명이 그렇게 싫은지 얘기해 줍니다. 이 집에서 아버지가 어머니를 너무 의심해서 곳곳에 카메라를 달아 어머니를 감시했고 결국 어머니는 그걸 못 견디고 미쳐버렸다구요. 그런 상황이 생각나게 하는 조명이란 뜻이겠죠. 

 

결국 이 날, 이런 얘기를 하면서 현정원(공유)은 처음으로 약 없이 잠들게 됩니다. 이때, 이서연(정윤하)에게 현정원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게 되고 이서연(정윤하)은 현정원(공유)에게 전화를 하지만 현정원의 전화를 현재 아내인 노인지(서현진)가 받고 노인지의 약없이 잠들었다는 말에 묘한 불쾌감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트렁크가 발견된 곳에서 시체도 발견되다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한편 넷플릭스 신작 트렁크 1화에서 약 5,000만원 가까이 하는 트렁크가 호숫가에서 발견됐었는데요. 경찰들이 수사를 하다가 결국 그 호수에서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워낙 비싼 트렁크이다보니 누가 구매하게 됐는지도 알아내게 되죠. 

 

이 트렁크는 노인지(서현진)가 현정원(공유) 집으로 들어갈 때 들고 있었던 트렁크인데요. 계속해서 전 남편들의 죽음이 언급되는 거 보면 묘하게 관련이 있어 보이기도 하네요.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병원 응급실을 갔다온 다음날 아침, 현정원(공유)은 소파에서 깨어나 자신이 약 없이 잠들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머리 맡에 노인지(서현진)가 두고 간 듯한 인형을 보고 왜이렇게까지 해주냐고 물어보죠.

 

노인지(서현진)는 이건 그냥 계약을 이행하는 과정인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말해줍니다. 그리고 어제 받은 전화 내용을 전달해 주면서 병원을 가보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아버지 병실에 도착한 현정원(공유)은 아버지를 걱정하는 게 아닌 아주 차가운 말을 내뱉습니다.

 

"그냥 어젯밤에 죽지 그랬어요."

- 넷플릭스 트렁크 2화 공유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커진 현정원(공유)은 문득 죽이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지 베개를 들어 올립니다. 그런데 그때, 병실로 들어오던 노인지(서현진)이 병실로 들어오고 문을 잠궈주죠. 뭐하는 거냐는 현정원(공유)의 말에 공범이 되어줄 것처럼 말해주는데요.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부부는 죄를 눈감아 줘도

죄가 안된다면서요"

-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서현진 명대사

 

살인 대신 복수를 해주면 되냐는 노인지(서현진). 현정원(공유)은 계속해서 자신의 마음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노인지(서현진)의 존재를 부담스러워 합니다.

 

노인지의 스토커의 존재, 노인지를 향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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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인지(서현진)는 사라진 그 남편을 계속 찾고 있던 상황. 1년 전에 살아있는 걸 확인했지만, 계속해서 그 남편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스토커까지 다시 나타났는데요. 뭔가 일이 있어서 정신병원에 들어갔던 노인지(서현진)의 전 스토커 엄태성이 다시 세상에 나타났던 거였습니다.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그걸 알게된 노인지(서현진)는 불안해 하지만 딱히 조치를 취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그러면서도 현정원(공유)에게는 전혀 티를 내지 않고 현정원(공유)의 마음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실밥을 풀러 다시 병원을 갔다오는 날, 현정원(공유)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노인지(서현진)를 굳이 굳이 따라가는데요. 뭔가 보기 불편해하면서도 실밥 푸는 모습을 끝까지 보는 현정원(공유)에게 노인지(서현진)는 왜 그랬냐고 물어보고 현정원(공유)은 그걸 안 보면 자신의 마음 속에 계속 실밥이 남아 있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합니다. 정말 점점 마음을 여는 것 같죠?

 

이런 현정원(공유)의 소식을 듣고, 점점 자신에게 전화 거는 횟수가 줄고, 노인지(서현진)의 일 때문에 자신의 전화를 급하게 끊어놓고 다시 전화까지 주지 않자 묘하게 불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노인지(서현진)를 볼 결심을 하게 되죠.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한편 현정원(공유)의 주변 인물들은 노인지(서현진)를 의심하고 있는데요. 현정원과 같이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친한 동생도 그 사람을 믿냐고 물어보고,  누군가 모르는 번호로 노인지를 믿냐는 문자까지 오는데요.

 

노인지를 찾아온 이서연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이서연(정윤하)은 항상 차를 마시러 가는 곳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다른 사람의 입으로 듣게 됩니다.

 

"나 그거 테스트로 보이는데"

 

이서연(정윤하)가 그런 기간제 결혼 서비스를 먼저 제안한 건 현정원(공유)이 겉으로 보기에는 이서연에게 매달리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서연이 현정원을 마음대로 못하니까 그런 시험을 한 것 같다구요.

 

뭔가 긁힌 것 같은 이서연(정윤하)... 결국 이서연(정윤하)은 노인지(서현진)를 만나러 현정원의 집에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괴로워 했던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이서연(정윤하)은 현정원(공유)과의 결혼 기간에 아이를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노인지(서현진)와 차를 마시러 간 그날, 과거 피폐해진 상태로 아이를 가진 채 약을 손에 털어놓았던 자신의 모습이 생각나 버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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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잖아요, 나.

나 누군지 몰라요?"

- 트렁크 2화 정윤하 명대사

 

이서연(정윤하)은 일부러 자신과 현정원(공유) 사이의 일을 얘기하고, 현정원이 자신에게 의지하는 것들을 얘기해 주죠. 하지만 이 결혼도 어디까지나 일에 불과한 노인지(서현진)는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이서연(정윤하)은 참지 못하고 자신을 알지 않냐면서 노인지(서현진)를 도발합니다.

 

"언죽고 4학년 이서연"

- 트렁크 2화 서현진 명대사

 

그러자 좀 망설이더니 바로 자신이 알던 사실을 내뱉는 노인지(서현진)

과연 둘 사이, 무슨 인연이 있는 걸까요?

 

넷플릭스 트렁크 2화 리뷰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넷플릭스 트렁크는 계약 기간제 결혼이라는 소재에다가 살인 미스터리가 붙어서 흥미로운 줄거리를 가질 만한데요. 그래서 이 두 줄기를 어떻게 가져가는지 관건일 것 같은데, 2화까지는 자꾸만 이 미스터리한 소재가 너무 질끔찔끔 간보듯이 나오고 있어서 변죽만 올리고 조금은 답답합니다.

 

게다가 현정원과 이서연의 관계도 묘한 부분이 있어서 그것까지 신경쓰면서 보느라 더 머리가 아픈데요. 어느 한쪽이라도 먼저 좀 풀어주면 금새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노인지라는 캐릭터가 가진 미스터리가 시원하게 풀릴듯, 풀리지 않아서 극 초반 몰입이 좀 쉽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전개에서 연출이 좋고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이 분위기를 잘 이끌고 있어서 재미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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