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후속작으로 MBC에서 <지금 거신 전화는>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유연석 배우와 채수빈 배우가 주연을 맡았는데요. 방송 시간과 몇부작인지, 출연진과 등장인물, 줄거리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거신전화는 몇부작
◼︎ 장르 : 로맨스, 스릴러, 미스터리, 추리
◼︎ 방송 시간 : 금 · 토 / 오후 09:50 ~ 11:10
◼︎ 방송 기간 : 2024년 11월 22일 ~ 2024년 12월 28일 (예정)
◼︎ 방송 횟수 : 12부작
◼︎ 기획 : MBC
◼︎ 제작사 :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 원작 : 건어물녀 -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지금 거신 전화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거신전화는 줄거리
남자는 대통령실 대변인, 여자는 수어통역사. 둘 다 누군가의 말을 대신 전하는 사람들이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의 소리는 꺼내지 않는 두 인물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가까운 부부 사이지만 둘 사이에 대화는 전혀 없죠.
어느 날, 그들의 정적을 깨뜨릴 기회가 찾아옵니다. 바로 한 통의 협박 전화...! 그리고 이 전화로 스릴 넘치는 사건이 시작됩니다. 이 전화는 두 사람의 은밀한 비밀을 알고 있는 협박범이 걸어온 것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건을 통해 그들은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동안 쌓여온 오해와 감정들은 전화의 한 통으로 인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차마 눈을 마주치고 말하지 못했던 진실, 그리고 꺼내지 못했던 마음의 소리를 하나씩 꺼내게 되죠.
이 드라마는 단절된 부부 관계를 회복하려는 두 남녀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대화의 부족을 넘어, 진정한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부부, 부모, 친구, 동료 간에도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오해와 갈등이 생길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결국, 이 이야기는 우리가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소통을 회피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성찰하게 하는 줄거리 될 것 같습니다. 대화가 부족했던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며, 진정한 소통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질 것 같아요.
지금 거신 전화는 인물관계도
인물관계도를 보면 줄거리를 좀 더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대선에 나가 대통령을 꿈꾸는 백사언의 아버지, 백의용 집안과 언론사 청운일보 회장 집안의 딸인 홍희주는 어쩔수 없이 결혼한 사이죠. 그렇지만 홍희주(채수빈)는 백사언을 덕질하는 나유리(장규리)를 경계하고, 백사언(유연석)은 홍희주(채수빈)를 짝사랑하는 지상우(허남준)를 경계하는데요. 그런 걸 보면 둘이 감정이 아예 없는 건 아니겠죠.
지금 거신 전화는 등장인물 및 출연진
백사언 | 유연석
대통령실 대변인, 차기 대권주자의 외동아들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남자입니다. 내전 지역 종군 기자, 인질 협상전문가, 공영방송 간판 앵커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졌죠.
투기, 외압, 성추행 등 온갖 스캔들로 물갈이가 빈번한 대변인 자리에서, 깨끗한 이미지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단 한 번의 논란도 없었던 인물로 그래서 여론도 아주 좋은 정치 엘리트입니다. 뛰어난 언변은 물론이고 찰나의 동작, 호흡, 눈짓, 표정 하나도 능수능란하게 컨트롤하는 능력자.
여기에 마스크와 피지컬까지 받쳐주어서 그의 인기는 항상 하늘을 찌릅니다.
이런 그에겐 ‘조용한’ 아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언론 청운일보 사주 차녀 홍희주. 얼굴 합만큼은 천생연분인 두 사람, 하지만 실상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아버지와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청운일보 홍일경 회장의 전략적 유착관계로 맺어진 정략결혼 3년 차 부부. 아무리 정략결혼이라고 해도 싶을 정도로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함께 밥을 먹지도 않고, 스킨쉽도, 부부관계도, 다정한 눈맞춤도 없는 찐 '쇼윈도 부부'입니다.
그런 일상에 찾아온 의문의 전화에 그의 일상이 흔들립니다.
감히, 누구를 납치해?
홍희주 | 채수빈
수어통역사, 한국 최고 얼론사주 둘째딸
국민들의 절대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는 대통령실 대변인의 아내입니다. 껍데기는 꽤 그럴싸한 삶. 하지만 여덟 살부터 시작된 함묵증, 만성 무기력증과 울화병으로 속은 곪아 터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클럽 가수 출신 엄마가 밖에서 데려온 의붓자식에, 백사언의 비즈니스 와이프가 그녀의 실체이죠. 함묵증으로 인해 그녀는 주로 수어로 소통합니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수어통역사로 법원, 방송국 등으로 파견업무를 나가고 있죠.
이런 그녀에겐 ‘무심한’ 남편이 있습니다. 결혼식을 치르고 얼마 안 된 신혼의 어느 밤, 남편이 내뱉은 말은 딱 한 마디였죠.
“있는 듯, 없는 듯 살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역할은 아내가 아니라, 양가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거래한 인질일 뿐이라는 것을요. 3년 전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뒤 그녀가 백사언의 아내라는 사실은 공개된 바가 전혀엇습니다. 그렇게 비밀스럽고 무미건조한 쇼윈도 부부 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날, 납치를 당하고 맙니다.
희주를 인질 삼아 사언에게 협박 전화를 거는 납치범. 내가 백사언의 아내란 걸 아는 사람은 가족 외에 없는데 어떻게 알았냐에 대한 의문도 잠시, 이 납치범에게 남편이 하는 말에 울화가 치민 희주는 새로운 마음을 먹습니다.
과연 이 전화 한 통이 희주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지상우 | 허남준
정신의학과 전문의. 희주의 대학선배
잔잔한 눈웃음과 다정한 성격까지 갖춘 매력적인 인물. 20만 구독자를 가진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이기도 한데, 주로 다루는 주제가 미스테리, 미제사건입니다.
미스테리 덕후가 된 것은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적인 탓도 있지만 열 살 무렵 겪은 일이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하게 되면서 기억 저편에 묻어놨던 ‘그 사건’을 다시 수면 위로 띄우게 되는데요.
희주와는 대학 시절 수어 동아리에서 만나 수어봉사를 함께 다니곤 했었던 사이.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어쩐지 희주는 연애 자체를 기피하는 듯 보였고 둘은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아만 있었죠. 어느 날 갑자기 잠수를 타 버린 희주와 연락이 끊어졌다가 몇 년 만에 재회하게 되는데, 다시 만난 그녀가 행복해 보이지 않아 보여 신경이 쓰이는 그입니다.
곁을 맴돌며 알게 모르게 챙겨주면서 희주에겐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사언에겐 질투와 경계심을 발동시키는 인물.
나유리 | 장규리
사언이 몸담았던 방송국 아나운서
명문대를 졸업했고 빼어난 미모와 타고난 친화력을 탑재한 밝고 사랑스러운 인물입니다. 뉴스 진행자로서는 단정하고 단아한 이미지이나 실제로는 엉뚱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지고 있죠. 자칭타칭 백사언 덕후로도 유명합니다.
방송국 앵커 시절 워너비 선배였던 사언. 눈물 쏙 빠지게 매섭고 엄격한 사수였지만 입사 전부터 롤모델이자 우상이던 백사언 앵커 옆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대변인으로 스카웃 됐단 소식을 듣던 날엔 남몰래 펑펑 울었을 정도.
지금도 존경과 애정을 놓지 못해 대놓고 덕질 중이죠. 청운일보 딸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이후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세상에 알려진 적이 없어 궁금증은 많지만 유부남이면 뭐 어때, 연예인 마냥 덕질하는 건데 하는 마음.
특정 시간대 뉴스 진행 시 수어통역이 동시 진행되는데, 그때 합을 맞추는 통역사가 바로 희주입니다. 어린 시절 꿈꿨던 아나운서의 자리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유리가 희주에겐 선망의 대상. 반대로 유리는 그런 희주가 백사언의 아내란 사실은 꿈에도 모르고 있죠.
백장호 | 정동헌
백사언의 조부
국회의원, 정당 총재, 국무총리 등을 역임하며 대통령만 빼고 다 해본 정치 거물. 대선에서 총 세 번 낙선했습니다.
자신의 앞날에 방해되는 것들은 그 무엇이든 제거할 수 있는 인물이죠.
아흔 생일을 앞두고 노환으로 사망합니다.
백의용 | 유성주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 백사언의 아버지
티 내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종종 드러나는 게 사언에 대한 뼛속 깊은 콤플렉스입니다. 자신과 달리 아버지 백장호의 DNA를 몰빵한 사람이 사언이니까요. 인정하기 싫지만 자신이 아닌 사언을 믿고 애정했던 아버지가 옳았죠.
이번 대권 치트키로 백사언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신뢰도, 호감도 일위의 국민 마이크. 썩을 놈. 그래서 어떻게든 품고 데려가야 하는데 도무지 백사언을 꿇릴 방법을 모르는 인물.
심규진 | 추상미
한국대 교수, 범죄심리학자. 협상전문가
현재는 남편 백의용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내조에 올인 중. 의용과 겉으로는 흠결 없는 부부지만 사실 남보다 못한 사이입니다. 아들 사언과도 어딘가 모르게 냉기가 철철, 별로 말을 섞지 않는데도 주변 사람들을 숨 막히게 하는 분위기를 뿜어내죠.
명문 정치가 며느리이자 차기 대권주자의 아내, 대통령실 대변인의 어머니, 유능한 범죄심리학자 타이틀 등 다 가진 듯하지만 어딘가 어둡고 불행한 기운이 언뜻언뜻 있습니다.
홍일경 | 최광일
청운일보 회장
백장호 의원 생전에 정부 인사들의 치부나 기삿거리를 받아 특종을 독점하면서 가업을 키워온 인물. 대신 백장호 가문의 비밀이나 주로 백의용이 치고 다니는 사고를 철저하게 막아주었으며 이제는 사돈이 된 백의용의 킹메이커를 자처합니다.
그렇다고 백의용에게 비굴하게 굴지 않으며 겉으로 티 내지 않을 뿐 속으로는 만만하다 못해 발아래로 보고 있죠. 백 년 묵은 능구렁이 속내는 이십 년 넘게 같이 산 여우 같은 와이프도 짐작하지 못할 정도.
김연희 | 오현경
클럽 가수 출신, 청운일보 홍일경 회장의 두 번째 처
클럽 뒷방에 살던 시절 딸 희주 밥상보다 홍회장의 재떨이를 먼저 챙겼고, 당시 남편에겐 악다구니를 하다가도 홍회장이 오면 버선발로 마중 나간 여자 타고난 미모와 몸매가 아직도 엄청납니다. 재혼으로 팔자를 뒤집은 것이 일생일대 최고로 잘한 일이며 유일한 자랑거리이며, 희주를 맘대로 조종하고 가스라이팅 하는데 도가 튼 인물.
홍인아 | 한재이
청운일보 첫째 딸. 前 청운아트센터 대표
클럽 뒷방에서 자란 희주와 달리 본투비 언론 재벌가 딸답게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아버지 홍회장이 재혼하며 새엄마가 데리고 온 희주와는 피 한 방울 안 섞인 자매 관계.
어릴 적 불의의 교통사고로 귀를 크게 다친 이후 듣지 못하는 장애가 생겼고 말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입을 다물어버렸습니다. 가뜩이나 희주에게 냉랭한 언니였던 인아는 사고 이후 더욱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죠.
3년 전, 사언과 희주의 비공개 결혼식 전날 인아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행적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을 때처럼 어느 날 갑자기 난데없이 나타나 모두를 긴장시키게 됩니다.
나진철 | 박원상
희주의 친부. 클럽 사회자 출신
가진 거라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이 전부였지만 재벌가에 데려가 부족함 없이 키워주는 조건으로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희주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대상.
현재는 치매를 진단받은 후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그의 정신세계는 연희가 희주 데리고 떠나던 시절에 머물러 있죠.
여기까지 MBC 드라마 신작 <지금 거신 전화는>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토요일 드라마도 기대되는데요! 꼭 챙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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