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옥씨부인전 1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지연 배우가 사극으로 복귀했는데요. JTBC 옥씨부인전 1화는 미친 흡입력을 자랑하면서 JTBC인데도 시청률 4프로를 달성했는데요. 흥미진진했던 JTBC 옥씨부인전 1화 줄거리를 요약해봤습니다.
일잘알 노비 구덕이
구덕이(임지연)는 한 양반 사대부가의 노비입니다. 부모님 두 분이 모두 노비이기 때문에 그녀의 신분은 빼박 노비인 것이죠. 그녀는 노비이지만 아버지와 바닷가에 그냥 작은 집 짓고 사는 게 꿈이기 때문에 언젠가 꼭 도망치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는 상황. 그래서 밤에 몰래 나가 이런저런 일을 하며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구덕이(임지연)가 마음에 들지 않는 주인 김소혜(하율리).
원래 성격도 포악하지만 구더기처럼 살라고 '구덕이'라고 이름을 지어놓았더니 도망갈 궁리만 하는 그녀가 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덕이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그녀 덕분에 글도 읽고 한자도 읽고 이런저런 일을 다 잘하는 능력자 노비이죠.
그리고 한 양반가의 아들, 천승휘(추영우)가 있습니다. 그는 기생의 아들로 서자로 이 양반가에 살고 있는데요. 서자이다보니 출세에는 한계가 있고, 무예와 글보다는 예술에 관심 많은 한량입니다.
구덕이(임지연)의 사연은 꽤 기구합니다. 그녀가 그렇게 도망치고 싶어하는 이유는 이 양반가에서 자신의 엄마를 아프다는 이유 산채로 그냥 묻어버렸기 때문인데요. 구덕이가 어릴 때, 제발 약 한재만 지어달라고 무릎까지 꿇어가며 빌었지만 이 주인놈은 필요 없으니 그냥 산채로 묻으라고 명령합니다. 이걸 잊을 수 없는 구덕이(임지연)는 복수까진 꿈꾸지 않더라도 언젠가 반드시 이 양반댁에서 도망치리라 다짐합니다.
구덕이에게 한눈에 반한 천승휘
마을에 놀이패가 온 날, 구덕이(임지연)는 역시나 돈을 벌기 위해 땅콩을 까고 삶고 담아서 팔러 나왔습니다. 물론 주인집 몰래요. 그리고 여기에서 평민처럼 분장하고 전기수들의 공연을 보러온 천승휘(추영우)와 마주치죠. 천승휘와 구덕이의 주인 아씨 소혜 사이에 혼담이 오고 가고 있었기 때문에 구덕이는 천승휘가 천승휘의 노비인 줄 알고 정보를 캐낼 겸 그와 어울리는데요.
그러다 주인 아씨 소혜가 놀이패를 보러 오면서 들킬 위기에 처하자 같이 도망치게 되고, 도망친 그 자리에서 그가 노비가 아닌 자신의 아씨와 혼담을 주고 받고 있는 천승휘라는 걸 알게 되고 놀라죠.
둘은 도망친 채 몰래 숨어서 놀이패 공연을 보게 됩니다. 천승휘(추영우)는 왜 홍길동전, 심청전 같은 뻔한 얘기를 다들 저렇게 좋아하는지 의문을 품고 구덕이(임지연)는 노비나 평민이 그런 이야기에 감동하는 이유를 알아주죠.
"그게 예인들이
가진 힘 아니겠습니까."
- 옥씨부인전 1화 임지연 명대사
자신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감동을 만들어 내고 위기를 극복하는 게 더 큰 감동을 만들어 주는 거라구요. 그게 저런 예술을 하는 예인들이 가진 힘이라고 말해주고, 천승휘(추영우)는 이런 구덕이의 통찰력에 반하게 됩니다.
"네가 내게 참으로
큰 깨달음을 주는 구나"
- 옥씨부인전 1화 추영우 명대사
그러면서 구덕이(임지연)가 더 궁금해진 천승휘(추영우)는 그녀에게 꿈이 뭐냐고 묻습니다.
"발목이 잘리거나
머리채가 잘리지 않고
그저 사는 것이요."
- 옥씨부인전 1화 임지연 명대사
구덕이(임지연)는 엄마가 산 채로 묻히는 것을 본 사람이고, 포악한 성격의 소혜가 맨날 발목을 자르면 구덕이가 아닌 절뚝이가 되겠다고 협박하는 상황에서 살아온 노비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평범한 삶에 대한 꿈을 말해주죠.
한눈에 구덕이에게 반한 천승휘(추영우)는 이런 구덕이(임지연)의 말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상투에 망건 장식 중 하나인 관자 장식을 선물이라며 줍니다. 이런 망건의 관자는 진짜 비싼 재료로 만든 장식이기 때문에 구덕이는 거절하지만, 증표처럼 굳이 굳이 주는 천승휘(추영우).
도망친 구덕이, 다른 사람으로 살다
그리고 천승휘(추영우)의 아버지 생신년에 돈을 모으려고 한 구덕이(임지연)는 주인 아씨 소혜 몰래 일을 하러 갑니다. 그런데 혼담이 오고 간 천승휘에게 얼굴도 비출겸 등장한 소혜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천승휘가 지내던 곳으로 도망치는데요. 구덕이(임지연)를 좋아하고 있던 천승휘(추영우)는 그녀를 숨겨줍니다.
천승휘(추영우)의 방에서 착한 척하면서 천승휘와 결국 이야기를 나누는 소혜(하율리). 구덕이(임지연)에게 그 집안의 포악함을 들어서 알고 있던 천승휘는 착한 척하는 소혜를 비꼬면서 왜 그런 사람이 오래 동안 같이 해온 노비를 산채로 묻냐며 혼담은 없던 일로 하자고 충격 선언을 합니다. 거기에 놀란 구덕이는 숨어있다가 소리를 내고, 결국 소혜(하율리)에게 들키게 되죠.
혼담도 끝나버리고, 자신이 내심 좋아했던 천승휘의 집에서 그녀가 발견되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소혜(하율리)는 구덕이(임지연)를 잔혹하게 멍석말이를 하는 건 물론, 구덕이의 아버지까지 죽기 직전까지 때리라고 하죠. 그것만으로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 소혜(하율리)는 구덕이(임지연)를 씻겨서 아버지 처소에 보내라고 하고, 그 자리에서 구덕이(임지연)는 낫을 들고 들어가 아버지를 찌릅니다. 그길로 바로 아버지와 미친듯이 도망칩니다.
이때, 천승휘(추영우)의 집에서는 천승휘(추영우)도 떠날 준비를 합니다. 자신이 단순 업둥이가 아니라 기생의 아들인 걸 알게 된 천승휘(추영우)는 이 집에서 떠나기로 결심하고, 그동안 키워준 부모님께 통보합니다.
그때 구덕이(임지연)의 소식을 들은 천승휘(추영우)는 부모님이 노잣돈으로 쥐어준 꽤 큰 돈을 추노꾼에게 주면서 절대 구덕이를 잡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죠. 추노꾼은 그 여인을 잡아서 너에게 데려다 주면 어떠냐고 제안을 하지만 천승휘는 구덕이를 연모했기 때문에 구덕이가 좀더 편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절대 쫓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구덕이(임지연)는 그렇게 겨울 산을 넘고 겨울 호수를 넘어 어떤 주막에서 지내게 됩니다. 아버지와 끝까지 도망치려고 했지만, 아버지는 그날밤 갑자기 사라지고, 아버지가 다시 찾아올 때 자신과 엇갈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결국 이 주막에서 일하기로 결정합니다.
구덕이가 옥태영이 되는 사연
구덕이(임지연)는 이제 점까지 붙여서 완전히 아녀자 행세를 하면서 숨어 지냅니다. 그리고 자신을 거둬준 주막 아주머니가 행여 사기에 당하지 않게 흥정도 일처리도 깔끔하게 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주막에 청나라에 다녀온, 깨어 있는 사상을 가진 옥태영(손나은)이라는 아씨가 등장합니다.
양반가 사대부는 피하려고 하는 구덕이(임지연)에게 먼저 살갑게 다가가면서 "세상에 하찮은 인간인 어딨냐"며 소혜와는 너무 다른 열린 사상을 가진 사람이었죠. 그리고 나이가 비슷해 보여서 동무가 되고 싶다고까지 하는 옥태영(손나은)에게 구덕이(임지연)도 마음을 열게 됩니다.
꽤 오래 주막에 머물던 옥태영(손나은) 아씨집이 떠날려고 하자, 주막 주인은 갑자기 무릎을 꿇고 구덕이(임지연)를 거둬 달라며 부탁합니다. 옥태영과 구덕이의 각별한 사이를 보고 부탁한 거겠죠. 그리고 꽤 가까워진데다 그동안 조선에서는 말 붙일 동무가 없던 옥태영(손나은)은 자신에게 동무가 되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걸 받아들이게 됩니다. 옥태영(손나은)은 얼굴도 못 본 자신의 할머니가 준 가락지까지 주면서 그렇게 둘은 같이 떠날 준비를 하는데요.
그날밤, 구덕이(임지연)를 탐내던 화적떼에게 주막이 털리게 됩니다. 화적떼를 피해서 창고에 숨었지만 화적떼가 그 창고를 불질러 버리고, 화적떼에게 옥태영 아버지도, 주막 주인도 죽임을 당하게 되면서 구덕이(임지연)만 겨우 창고에서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그녀가 정신을 차리자, 그녀의 눈 앞에는 옥태영(손나은)이 자신에게 설명해줬던 노비들과 할머니가 눈 앞에 있었죠. 할머니는 사실 그때까지 한번도 옥태영을 직접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구덕이가 끼고 있는 반지를 보고 옥태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남아줘 고맙다며 그녀를 안아줍니다.
이제 구덕이는 옥태영의 삶을 살게 되는 걸까요? 다음회차가 매우 궁금합니다!
옥씨부인전 1화 리뷰
옥씨부인전이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는데 1화만에 드라마에 확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흡입력 자체가 엄청나서 바로 1화만에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임지연 배우를 현대극에서만 봤는데 사극에서 보니 사극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걸 느꼈습니다. 한복도 너무 잘 어울려서 임지연 배우의 비주얼도 드라마를 계속 보게 만드는 매력이었는데요. 천승휘 역을 맡은 추영우 배우도 새로 보는 배우인데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려서 금세 몰입한 것 같습니다. 뭔가 현대극에서 볼법한 소재를 사극에서 보내 줄거리와 소재도 새롭게 느껴저서 흥미로웠는데 1화 전개 자체가 정말 빨라서 너무 재밌어 졌습니다.
옥씨부인전 1화 재방송 및 다시보기
옥씨부인전 1화 재방송은 위 편성정보를 확인하세요! 옥씨부인전 1화 재방송은 JTBC채널과 JTBC2 채널에서 모두 볼 수 있어요. 옥씨부인전 다시보기는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모두 가능해요.
'드라마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2화 줄거리 및 리뷰 - 갑자기 밤에 인형 탈을 쓴 사연은? (0) | 2024.12.07 |
---|---|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1화 줄거리 및 리뷰 결말 - 신박한 소재, 신박한 배두나 캐릭터 (0) | 2024.12.07 |
JTBC 옥씨부인전 방송시간, 몇부작, 줄거리, 등장인물 및 출연진 총 정리, 실화 기반, 다시보기 어디서? (1) | 2024.12.01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총 몇부작? - 예고편 떡밥, 등장인물 출연진 공개일 총 정리 (0) | 2024.11.30 |
넷플릭스 트렁크 2화 줄거리 및 분석, 리뷰 결말 - 서현진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공유 (1) | 2024.11.30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