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가족계획 4화 제목은 '사마리안의 눈물'입니다. 이 제목이 의미심장했는데요.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4화 줄거리와 함께 리뷰, 해석을 정리해 봤습니다.
각별한 철희와 영수 사이
철희(류승범)와 영수(배두나)의 사이는 특교대시절부터 각별했습니다. 사실 철희와 영수라는 이름도 자세히 보면 둘이 특별한 사이인 걸 알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편하게 예시로 드는 이름이 '철수'와 '영희'인데요. 짝꿍처럼 따라다니는 이 이름에서 앞글자만 바꾼 게 '철희'와 '영수'인 것. 특교대에서 싸움이 일어나 누군가 영수(배두나)를 공격하려고 하면 그 앞에서 자신이 찔리는 한이 있더라도 막아서고 복수해 줄 정도로 철희(류승범)는 영수와 각별했습니다.
억울하지만 죽이지는 않을거요.
-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4화 류승범 명대사
아들을 구하러 간 철희(류승범)는 미친듯한 속도와 파워로 양아치들을 정말 '반만' 죽여놓습니다. 철희(류승범)는 특교대에서 키운 그 능력으로 미친 파워와 속도로 양아치 무리에게 응징하죠.
이와중에 모텔에서 영수(배두나)는 계획대로 금수시청의 장노원 과장에게 응징을 가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일부러 촬영본을 남겨두고 고통을 주는데요.
나쁜짓한 손이랑 눈이라
2개는 필요 없을 것 같아서
-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4화 배두나 명대사
내뱉은 대사처럼 영수(배두나)는 장노원 과장의 한쪽 손목, 그리고 안구를 적출하는 고통을 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장노원 과장의 그 부분을 떼어내는 고통도 같이 남겨줍니다. 이런 짓을 저지르면서 영수(배두나)는 눈물을 흘리는데요. 영수(배두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고통을 주지만 장노원 과장에게 고통받던 아저씨와 그 딸에게 영상을 주면서 집에서 보면 괜찮아 질 거라고 말해주죠.
한편 철희(류승범) 쪽에서는 철희(류승범)가 잠깐 한눈 판 사이, 조해팔이 지훈(로몬)과 권민정에게 칼을 겨누며 철희(류승범)를 협박합니다. 그러자 철희는 지훈이에게 마치 신호를 주듯 자신은 항상 엄마를 지키는 게 최우선인 거 알지 않냐며, 그래서 어릴 때 훈련 시킨 게 있지 않냐고 말을 해줍니다.
그러자 신호를 알아들은 지훈(로몬)은 손을 탈구시켜서 빈틈을 만들고, 그 빈틈을 이용해 철희(류승범)은 마지막 응징을 해주고 빠져 나옵니다.
살인 사건 범인으로 오해 받다
철희(류승범)가 영수(배두나)에게 얼마나 애틋한지는 2년 전일에서도 드러납니다. 철희(류승범)는 그때에도 특교대 시절 악몽으로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희(류승범)는 항상 영수(배두나)를 걱정합니다. 서로 힘든 일을 겪었던 그날도 철희(류승범)가 위로하고, 영수(배두나)는 몸을 돌려 먼저 키스를 하죠. 둘은 정말 계약 관계가 아닌 그 이상의 감정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동민이라는 아이가 억울하게 잡혀가자 이 개발이 사건과 금수학산 살인 사건을 들여다보며 진범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댕냥꿍 동물병원이 수상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데요. 지구대 앞에 시체가 든 차를 놓고 간 사라이 총 4명인 점, 댕냥꿍 병원 봉고차가 살인 사건 근처를 지나갔다는 점, 막 이사가 들어왔다는 그 동물 병원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점 등을 생각하면서 댕냥꿍 동물병원이 수상하다고 생각하죠.
할아버지와 철희(류승범)는 금수학산 살인범이 지우를 해칠까 걱정해서 먼저 전화를 걸어 도발을 합니다. 숨어 있는 살인범을 찾아내 죽이려고 한 것인데요. 살인범을 찾는 것보다는 살인범을 도발하여 동물병원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게 그들에겐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수상한 교회, 수상한 교회 사람들 그리고 영수가 우는 이유
영수(배두나)는 장노원 과장에게서도 십자가 팔찌를 발견합니다. 십자가 팔찌는 살해당했던 그 여자에게도 있었고, 조해팔에게도 있었는데요. 이걸 수상하게 여긴 영수(배두나)는 열망교회의 윤명환 목사를 찾아갑니다. 윤명환 목사가 맡겼던 심복이는 학대를 당했던 흔적이 있고, 윤명환 목사의 양아들인 박재곤은 미친 짓을 저질렀으니까요.
그래서 윤명환 목사에게 왜 나쁜 짓을 저지른 사람들은 열망교회의 십자가 팔찌를 차고 있다며 박재곤은 너가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윤명환 목사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굽니다.
백지훈(로몬)은 엄마인 영수(배두나)를 동경하면서도 영수(배두나)가 그런 짓을 저지를 때 우는 이유를 궁금해합니다.
상대가 느끼는 고통이
다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거라...
-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4화 배두나 명대사
그러자 영수(배두나)는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상대를 '브레인해킹'을 하며 그런 고통을 주는 게 어차피 자기 머릿속에서 나오는 거라서 상대가 끔찍한 고통을 느낄 땐 자기도 똑같이 그 고통을 느낀다는 얘기였죠. 그러면서 나쁜짓엔 나쁜 댓가가 따르니 자기처럼 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영수(배두나)는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하는데요. 쿠팡플레이 4화의 제목이 '사마리아인의 눈물'인 걸 보면 왠지 영수(배두나)가 우는 이유가 단순히 같은 고통을 느껴서는 아닌 것 같아요.
윤명환 목사는 영수(배두나)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장노원 과장이 어떻게 됐는지 보러갔는데요. 장노원 과장은 누가봐도 멀쩡한 손과 눈을 가지고 사라졌다며 붕대를 감아두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자 윤명환 목사는 장노원 과장의 와이프 오길자에게 영수(배두나)가 자신에게 줬던 박재곤의 범죄와 장노원 과장의 범죄가 담긴 자료를 주죠.
그러자 윤명환 목사는 왜그런 짓을 했냐고 하고, 오길자는 죄를 고해성사하는 장노원 과장의 뒷통수를 수석으로 내려칩니다.
댕냥꿍 병원 일행을 의심한 형사는 살인 현장에서 발견됐던 케이블 타이를 가지고 댕냥꿍 동물병원을 찾아갑니다. 살인 현장에서 이런 거 봤냐고 물어보지만 너무나 의심스럽게 바로 아니라고 대답하는 철희(류승범). 하필 또 그때 심복이가 철창 밑에 있던 케이블 타이를 꺼내고, 형사는 더욱 의심합니다. 그렇게 추궁하던 그 때, 갑자기 금수학산 살인 사건 범인이 찾아왔습니다.
금수학산 살인사건 범인은 경찰이 있을 줄 모르고 찾아왔는데요. 경찰이 있는 걸 보고 철희(류승범)가 신고했다고 착각하고 칼로 위협하면서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자기가 꼭 너네 포를 뜨고 갈 거라구요.
하지만 경찰에게 순간 제압을 당하고 도망가려던 찰나, 때마침 돌아온 지훈(로몬)의 넥슬라이스를 맞고 쓰러지고, 댕냥꿍 동물병원 일행을 의심하던 형사는 할아버지의 손에 기절하게 되죠.
이 쿠팡플레이 가족계획의 한 축에 해당하는 '개발이'는 사실 2년 전부터 철희(류승범)와 영수(배두나)를 괴롭혀 왔던 존재입니다. 개발이는 계속해서 지역을 옮기며 살인을 저지르고 로마숫자 표식을 남겼는데요. 영수(배두나)는 이게 특교대 출신의 짓이며, 특교대 안소진 대위가 보내는 경고라고 불안해 합니다. 철희(류승범)는 애써 안심시키지만 영수는 계속해서 불안해 하는데요....
그 어떤 회차보다 떡밥이 많이 풀리면서도 더 많은 떡밥이 주어진 회차라고 보입니다.
과연 개발이는 어떤 존재일까요?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4화 리뷰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4화는 드라마가 중반에 온 만큼 더 많은 비밀들이 확 풀렸는데요. 특히 철희와 영수라는 이름도 의미심장하게 느껴졌고, 생각보다 철희와 영수가 단순히 특교대를 같이 빠져나와 같이 사는, 그 이상의 감정인 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둘이 더 특별할 수 있고, 철희가 왜 그렇게 '엄마가 더 소중하다'고 했는지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영수(배두나)의 눈물과 웃는 걸 연습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는데요. '사마리아인의 눈물'이라는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4화 제목과 연결 시켜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걸 푸는 재미도 있었어요.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4화 사마리아인의 눈물과 배두나 눈물 해석
웃는 연습을 하는 영수(배두나)의 모습을 보여준 건 영수(배두나)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존재가 아닌 걸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타인에게 그런 고통을 줄 때 우는 건 확실히 슬퍼서 우는 건 아닐 것일테죠. 이런 영수의 눈물에 대해 '사마리아인의 눈물'이라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는 사마리아인의 상징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데요.
원래 사마리아인은 종교적으로 유대인에게 경멸을 당했던 민족입니다. 종교적인 의미로 이방인으로 간주되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자비와 연민을 보여줌으로써 참된 이웃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즉, 영수는 정의감, 온정, 공감 같은 감정을 느끼는 존재는 아니지만 정말 죄악을 저지른 존재를 응징하는 것, 그래서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그 행위로 자비와 연민을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걸 '사마리아인'으로 표현한 것이죠. 행위 그 자체로 연민을 보여주는 것이죠.
📌 사마리아인의 뜻과 의미
1. 성경적 맥락
사마리아인은 성경, 특히 신약성서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누가복음 10:25-37)에서 등장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사마리아인은 강도를 만나 고통받고 있는 사람을 도운 인물로 묘사되며, 이는 종종 이웃 사랑과 무조건적인 도움의 상징으로 해석됩니다.
• 종교적 메시지: 사마리아인은 이방인으로 간주되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자비와 연민을 보여줌으로써 참된 이웃의 역할을 합니다.
• 상징성: 타인의 배경이나 소속을 초월해 친절과 사랑을 베풀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 현대적 상징성
사마리아인은 오늘날 자선 활동이나 도움을 상징하는 보편적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 이타심: 개인적 이익 없이 다른 사람의 복지를 돕는 행동을 대표합니다.
• 사회적 연대: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 구조와 지원: 예를 들어, “사마리아인 병원”이나 “사마리아인 구조대” 같은 이름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기관을 나타냅니다.
3. 역사적/문화적 맥락
사마리아인은 실제로 고대 유대인과 이방인 문화 사이에 존재하던 민족 집단이기도 합니다. 유대인들과 종교적, 문화적 갈등이 있었으나, 이들의 역사와 전통은 여전히 고유한 가치를 지닙니다.
=> “사마리아인”은 도움, 연민, 그리고 타인에 대한 사랑과 희생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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